2월 19일

일기는메모장에 2013. 2. 20. 01:22

1. 지난 16일, 무심코 켠 티비에서는 박해일 주연의 독립영화 '짐승의 끝'을 하고 있었다. 와이프와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5분정도 보았는데 너무도 불길한 영상에 바로 빠져들고 말았다. 와이프는 기분나쁘다며 안보겠다길래 나도 못보게 되었다ㅜㅜ 오늘 인터넷을 싸그리 뒤져보았지만 그 어떤 파일도 찾을 수 없었다ㅠㅠ 부디 어떤 의인께서 띄워주시길 바라며ㅜㅜ

 

 

2. 중식-동남아식 전문의 요리블로거 늄늄시아님의 포스팅에서 착안한건데, 나도 쉬는 날에 통닭으로 코스요리를 해보려고 한다. 성공하면 사진을 올려야지. 대충 쇼기-슾-안인계송-유림기 정도로 생각하는 중인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대상은 장인 장모님 형님 요렇게;; 재능기부가 될 것인가 생체실험의 현장이 될 것인가..ㅎㄷㄷ

 

 

3. 노회찬의 의원직 상실에 이어 유시민의 정계은퇴로 이어지는 가슴속 가득한 이 우울함은 무얼까. 

정말 정치가 재미가 없다.

슬프고 실망스럽고 우울하다.

근데 그렇다고 놓아버리면 더이상 걷잡을 수도 없겠지.

내가, 그리고 '우리'들이 무엇을 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슬프고

'저들'이 벌일 굿판을 다시 5년간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이 더 비참하다.

 

 

4. 피곤하다. 지난주에 반나절밖에 못쉬어서. 아직 이틀 더 일해야 쉴 수 있다.

살이 너무 쪄서 어제부터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 식사량을 조절하고 매일 퇴근하면서 걷기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좀 정착이 되면 다시 예전처럼 규칙적으로 달려봐야지. 일단은 4월까지 65kg을 만드는 것이 목표 되겠습니다~ 운동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하다. 아, 다이어트를 위해 예전에 쓰던 어플인 '눔'을 다시 깔았다. 번거로워도 확실히 관리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게끔하는 어플인듯.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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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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