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

일기는메모장에 2011. 10. 5. 07:21
바빴다.
특히 지난 7월 8월은 포스팅은 커녕 잡지 한 줄 읽을 여유도 힘도 없었다.

어쨌거나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는 결혼을 이십여일 정도 앞두고 있다.
아직 연락드릴 분들도 많고 계산이 덜 끝난 건들도 있고 해서 맘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큰 건들은 다 지나간 것 같아 후련한 마음이다.

기쁘고 슬프고 기대되고 두렵다.
이 복잡한 심경으로 결혼을 맞이하려니
세상의 수많은 부모님들은 다들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그 길까지 갔을지 모르겠다.

이 시간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고 반대로 또 안타깝기도 하다.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려 하다보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내가 먼저 힘을 내서 내가 먼저 손내밀고 내가 먼저 웃음지어 주리라.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자. 
최선을 다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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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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