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일기는메모장에 2011. 4.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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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pinionx.khan.kr/294


볼만한 링크



박주원 님하의 집시의 시간 라이브~~




#1. 종합병원 시즌2 종영


지난 한 달은 고난의 행군이었다. 4월은 잔인한 달이 맞구나.

사랑니 두 대 발치하고 충치 다섯군데 치료함
속이 마구 쓰리길래 위내시경하고 위염에 십이지장궤양판정받고 약받아묵고있음
결정적으로 치루 판정받고 수술; 

암튼 150마넌 정도의 돈을 내 몸뚱이에 갖다 바르고서야 이제 거의 회복단계에 이르렀다.
건강이 최고다 시발..ㅠㅠ;;;

간만에 느껴본 이빨의 신경을 건드리는 고통과 생이빨을 뽑아낸 후의 그 욱신거리는 아픔,
그리고 네번째 하지만 할때마다 괴롭고 두려운 일반위내시경의 그 구역질과 눈물 콧물의 향연,
그리고 처음으로 겪어 본 굴욕적인 똥꼬수술은
인간의 육신이란 참으로 약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 좋은 계기였다ㅠ

암튼 아플땐 병 키우지 말고 병원으로 가자.
그게 돈아끼고 몸살리는 지름길. 그런 것을 가지고 상식이라고 하는 거다.





#2. 열심히 하자
 
점심때 일하고 나서 쓰레기를 내다버리다가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는 곳에서 다음과 같은 책을 보았다.
 

알렉스의스푼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알렉스 (중앙북스, 2009년)
상세보기


2년전쯤에 나온 책인데, 가수가 되기 전에 요리사였던 알렉스가
자신이 살아온 경험담, 음악이야기 등과 더불어 여러 레시피들을 올려놓은 책이었다.
나름 레시피들이 2인분 기준으로 되어있는 것이 신선했다;
다만 대충 훑어보았는데 가격 대비 성능은 그닥; 알렉스 휀인 여성들에게 조금 어필할 수 있을 듯?;

암튼 나도 나중에 알렉스처럼 책을 낼거다.
그게 언제가 되든 간에.

그러려면 내가 가게를 내서 대박을 치거나
아니면 어쨌거나 아주 유명한 요리사가 되거나
혹은 내돈으로 충무로 인쇄소 골목을 돌아다니며 책을 만들거나;

이런 세가지 중의 하나이겠지만
예전 민준이가 내게 던져준 음식봉사라는 미션과 더불어 또 하나의 동기부여할 거리가 생긴 것 같다.
그래. 나 열심히 해서 성공해서 나도 나중에 요리책을 낼꺼임.



#3. 금연, 금주 그리고 폭식

지금 나의 위염 및 십이지장 궤양의 원인은 불규칙하고 늦은 식사와 폭식에 기인하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나는 현재 금연 및 금주 상태이고 면이나 튀김 종류도 거의 먹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멈춰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친듯이 줏어먹고 또 먹는다.
그러고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이 용할 따름.. 사실 안찐건 아니고 운동을 쉬고 있는 터라 배가 좀 나왔다;;

금연은 낼모레면 1년, 금주는 4주차;;인데 암튼 모든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 안되는데..
아.. 답답하다...
오늘같은 우중충한 날은 집에 병맥주 두어병 사들고 들어가서 선거 결과 중계 보면서 안주발 세우기 좋은 날인데..
아ㅋ쉽ㅋ


#4. 공부공부
운전면허 주행시험을 보기로 했다. 한식조리사 상시시험을 보기로 했다. 짧게 짧게 독후감을 쓰기로 했다.
하루하루 머리가 나빠짐을 느끼며 절망하지만 아직도 포기하긴 이르다. 어른들 말대로 공부에는 때가 있는 법;;
젊었을 때 공부했어야 했는데..ㅠㅠ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만. 글도 계속 써야 늘지 그렇지 않으면 점점 후지고 구려지는 것 같다.
그래 이젠 힘 닫는 데 까지 자주 포스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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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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