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기는메모장에 2007. 8. 19. 17:04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

어느 누가 회사를 편히 다니고 있을 것이며

자신이 처한 처지에 대해 만족하고 있을 것이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을까.



그러나 대부분은 그러한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

바쁜 일과 중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그것들을 차근차근 실천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나이는 어느새 서른.

하지만


자신있게 할 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머릿속은 아직도 세상에 대한 응석만 가득한

어린애에 불과하네요.


직장인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긴 하지만

난 어디에서 써먹지도 못할 잉여인간

그냥 뒈져버려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겠죠.




조만간 새로운, 조금은 새로운 길을 찾아 보려는데

일단 그 전에 내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기량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전에는 내가 어디로 가야할 지에 관한 방향부터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나는  또 한번 먼 길을 되돌아 가야 할텐데...




그래도 앞으론 내 자신에게 조금만 부끄러워 하며 살고 싶어요.

우울한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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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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