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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oon7
이라는 존내 유치한 아이디로 버티며 (지금의 kingdiamond 역시 만만찮음;;)
제대직후 가입하여 꾸준히 놀아오던 정든 네이버..

요즘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내 개인적인 성향과 너무도 맞지 않아
아무래도 탈퇴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참에 차근차근 정리를 해 볼까 한다.



1. 메일정리

일단 자주 받아야 하는 메일들은 다 gmail로 돌려놓아야겠다.
명단은.. KxF, 코x일, 알x딘, x션, x아레코드, 바이x드 정도?

그리고 예전 주고 받았던 편지는 메모장에 저장;; 휴;;
지맘대로 휴면메일 만들어버리지 않는 착한 지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2. 블로그 정리

지금은 이리로 넘어오면서 문을 닫아놓았지만
2004년 1월부터 2006년 말까지, 그러니까 대학 말년에서 회사2년차까지의
그야말로 불안과 갈등으로 몸부림 치던; 격동의 시절 동안 사용했던  최초의 블로그였던지라
당시의 내 기억의 편린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려니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군대가기 전, 고딩때부터 쭈욱 써오던 일기장을 불살라버렸던 유치했던 기억도 생각나고;
정작 그짓거리를 하고 군대를 가서는 일병때인가 탄생했던 '수양록'이란 것에다가
수많은 잡스런 생각들을 빽빽하게 적어 말년휴가때 가져나오다가
지하철 선반위에 놓고 내린 안타까운 기억이 생각난다.

기억이란 참 소중한 것인데, 그 일기장이 내 소유가 아닌 것, 그리고 그 소유자가 좆같다는 것이 참 아쉽다.
뭐, 굳이 따지자면 티스토리 역시 그 곳과 별반 다를 바는 없지만 조금더 인간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블로그 이웃;이란거 역시 이젠 잊혀진지 오래..

이 것 역시 필요한 것만 골라 대충 메모장에 붙여넣기해서 저장해야겠음;




3. 까페 정리

내 카페놀이의 역사는 다음-프리챌-네이버 순으로 넘어왔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프리챌때가 그 전성기였지 않나 싶다. 아직도 안망했나 모르겠다. 추억의 프리챌..

탈퇴하기 아쉬운 카페로는 곤충나라 식물나라, 숲지기, 일식조리사클럽, 음악취향Y 등인데
이뭐.. 아우..
아쉽지만 인터넷의 바다는 존내 넓으니 다른 곳에서 그 대안을 찾아봐야 겠다.




4. 그리고

집 컴퓨터의 시작페이지는 about:blank 인지라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듯..
뭐.. 아쉽지만 탈퇴작업을 시행후 금주내로 완료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썼지만 쓰고 보니 좀 귀찮긴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취향.

취향을 존중해 달라능; 이라는 외침은 바로 민주주의의 핵심이고 다원주의사회의 원동력이다.

나는 내 취향을 위해 취향이 맞지 않는 놀이터를 떠나련다.

단 하루를 놀아도 인간답게 놀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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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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