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enacious D

이 영화는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미친듯이 웃었다. 도대체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디오에게 기도하는 씬에서부터 이 영화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My voice is fucking powerful!!! ㅠ_ㅠ)b 잭블랙의 표정연기는 이제 더이상 따라올 자가 없을듯..
게다가 저속한 단어들이 시도때도 없이 난무하여 락심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했다.
뭐니뭐니해도 마지막의 악마와의 대결씬은 이 영화의 백미. 말이 필요없다. Let's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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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nce

진행과 촬영기법이 일반 메이저 영화들이랑은 너무 달랐다.
처음의 느린 진행에 숨이 막힐 것 같았는데 그 숨을 틔워주고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 것은
악기사에서 둘이 앉아 화음을 맞추는 바로 이 대목에서부터였다.
너무도 아름답지 않은가.
연주하며 서로를 바라보지만 계속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 인상적인 대목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 피아노와 기타라는 이질적인 악기가
풋풋한 혼성보컬의 화음속에서 어울려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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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wing Girls

이 영화도 도대체 몇번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풋풋하고 상큼한 영화다.
근데 자꾸 보면 씹덕후소리 들을까봐 이제는 안본다; (우에노 쥬리 하악;)
여고생+빅밴드스윙이라는 얄궂은 조합을 이렇게 어울릴 수 있게 만든 감독의 역량이 대단할 뿐.
극중에서 최초로 정상적인 진영을 갖춰 연주한 Make Her Mine은 살짝 감동이었다.
가장 극적인 구성은 Maxican Flyer + Sing Sing Sing 에서 드러난다.
실제로 연기를 한 이들 모두가 합숙훈련을 하면서 전 곡을 다 직접 연주했다고 하는데,
이들 밴드가 자리잡기까지 미친듯 고생하는 험난한 과정들은
악기를 배우고 공연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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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isterAct I, II

합창단 출신이라면 이 시스터액트1,2에 들어있는 노래들 중 한 곡쯤은 꼭 불러봤을거라 생각한다.
1편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합창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성이 강한 개인의 목소리들을 다듬어 전체의 하나로 조화시켜가는 과정이란
참으로 어렵고도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 변해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으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편곡과 지휘에 의해 성가도 충분히 흥겹고 즐거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Hail Holy Queen에서 보여주는 짜임새 있는 구조와 성가의 경건함과 발랄한 재기가 한데 어울린 모습은
'아 정말 합창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자꾸만 들게 한다.
2편은 로린 힐 라이언 토비 등의 개인기가 중심이 된 내용인지라 전편만의 감동은 덜하지만
Oh, Happy Day 의 경우는 그야말로 합창곡으로서 보여주는 극적인 반전의 전형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Joyful, Joyful 은 과연 저게 현실에서 가능할까 라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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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chool of Rock

이 역시 잭블랙의 독무대.
극중에서 어린 꼬마들을 데리고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 사용한 잭블랙이지만
끝이 좋으면 모든게 좋은 법인 모양이다. 도대체 이런 똘똘한 애들을 어디서 찾아냈을까.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벌이는 난장들이 너무도 즐거운 영화였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교장이 불시에 들어왔을 때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Math is a Wonderful Thing..  보면서 데굴데굴 굴렀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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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 Miles

간지폭발 에미넴의 자전적 영화.
이런 랩배틀 장면은 정말 보는 이의 아드레날린을 콸콸 쏟게 만드는 명장면이다.
후반부에서 이어지는 랩배틀은 그의 센스와 위트가 어느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힙합이 뭔지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생활에서 뼛속까지 막장정신으로 충만해야만
이런 멋진 래핑이 나올 수 있나 보다. 이 영화를 보고 에미넴에게 급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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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당분간은 포스팅을 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슬슬 나가봐야지;
골드웨이브의 크로스페이드 기능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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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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