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일기는메모장에 2010. 1. 27. 03:30
#1. 잉여본능 되살아나다.

쉬는날 대학 후배와 함께 예봉-운길 츄레킹;을 했다. 네시간 반 정도 걸린 듯 했다.
디카는 찾지 못해서 반쯤 고쳐진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보았다.
날은 쌀쌀한데 산길은 빙판이고 게다가 황사까지 불어닥쳐서 원...
그래도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조금씩 깨어나는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날도 추운데 황사크리까지ㅠㅠ


황사가 왠말이냐


그래서 이 여세를 몰아 오늘부로 조깅을 재개했다.
지난 12월초에 뜀박질을 그만두고 근 두달 가까이 방구석에서만 놀았기에
적응할겸 5km정도만 살살 뛰어봤는데 컨디션 좋다. 내일부터 쭉 해야겠다.

다음주 휴일에는 이사가기 전에 화악산이나 명지산을 다녀오고 싶다.
명절 앞으로 이틀간 쉬는 설연휴에는 시골에 일찌감치 내려가서 도보여행코스를 발굴해보고도 싶고..

중등산화랑 50l급의 배낭도 하나 사고 싶고;;
아... 이 멈출 수 없는 잉여본능이여...;;


어쨌거나 요즘같은 때에는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것!



#2. 당분간은
2월분 ebs 초급중국어교재를 샀다. 중화인민공화국 애들이랑 생활하는 동안 중국어를 제대로 익혀두어야 할 것 같다는 조바심에.
카빙관련 책을 사야겠다. 남는 시간동안 당근을 이용한 예술을 만들어 보이겠다.
내가 만든 물김치가 영 별로다. 제대로 담궈서 떼놈들에게 감동의 맛을 안겨주리라.
상황봐서 당비를 다시 3만원씩 내야 할 것 같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뭐라도 보탬이 되고싶은데 할 수 있는게 이게 전부니..
매주 하나씩 식사를 배우자. 마스터는 바라지도 않지만 기본기 확립차원에서
밀가루를 두려워하지 말자. 밀가루는 중식의 가장 중요한 기본재료이다.
다이어리 속지를 사서 차근차근 써보자. 머리가 맛이 갔으니 기억은 연장을 통해서 연장시켜야지.
책을 읽는데 집중해서 읽자. 속독이 좋은것만은 아닌 것 같다.
짬짬이 일렉기타 연습을 하자. 고딩때의 로망이 삼십대에 이루어지는구나;


요렇게 살꺼다. 여튼 다들 잘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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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어쨌거나 씹덕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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