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일기는메모장에 2010. 5. 11. 01:36

#1. 지곤조기 3종세트 도착!

딴지일보에서 얼마전 판매를 개시했던 티셔츠와 지곤조기 머그컵 세트에 눈독을 들이다
끝내 참지 못하고 무려 5만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3종세트를 구매했다.

그리고 꽤 길고 긴 시간이 흘러, 
지겨움에 지치다 못해 물건이 도착할거라는 생각마저 흐릿해진 그 때, 
도둑처럼 소포는 내 일터에 도착해 있었다;

이 물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요 링크를 참고하시고..

일단 폰카로 찍어본 내용물들을 감상해 보자.


왼쪽의 머그컵이 바로 그 문제의 컵.
검은색을 띄고 있다가 열기가 있는 부분은 그림처럼 검은색이 사라지면서 글자가 나타나는 신비로운 컵인데
실제로 보면 안에 인쇄된 글씨가 비쳐보여서 좀 흥이 덜 나긴 한다.

그래도 가게 사람들이 모두다 신기해해서 괜히 으쓱; 
컵에 새겨진 문구가 너무 어색하다는 몇 사람들에게는 
요즘 크게 유행중인 4자성어;이니 시간될 때 한번 검색해 보라고 말해주었다;

나비 작가의 리퍼블릭 옵 리취.. 가장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인 것 같다.


최규석 작가의 노ㄹㅣ고 있다.. 섬뜩한 느낌이 든다.



뭐.. 사실 주문하면서도 품질은 기대하진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작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진성루저;인지라 95 사이즈를 시켰는데
몸짱이 아니면 밖에 입고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타이트한 핏이었고;

윤태호 작가의 식신티를 빨아 본 결과 
목도 살짝 늘어나고 나염부분의 색이 금새 바래진 듯 하여
역시 큰 기대를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후우..ㅠㅠ


오는 그린플러그드때까지 가슴;을 키워서 
리치마우스 티를 입고 나가야겠다;;


ㅋ;;





#2. 금연 11일차

금연 나흘째 되던 날, 그냥은 안되겠다 싶어 의정부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찾아갔다.
의정부보건소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런 저런 상담과 CO량 측정 등을 하고 나서
아로마 스틱 등의 물품을 받았다.(니코틴 사탕, 패치류는 자존심상 거부했음;;)

일주일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안정되는 듯 하더니
지난 주말, 어버이날 초대박 크리가 양일간 터지면서 엄청나게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순간 순간 온 몸이 니코틴이 모자라 발버둥을 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여튼 그럭저럭 참아서 오늘까지 왔는데
쉬는 시간의 낙은 없고
저절로 근무시간만 길어지고
참.... 
하아......
ㅠㅠ




들이마시는 박하향인데 효과가 꽤 좋더라



손은 다 아물었고 아직은 색깔이 흉하지만 흉터 없이 아물것 같고
발은 손톱만한 상처가 계속 고름이 나오고 있는 것을 빼면 거의 다 나았다.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지.

이제 5월을 보내고 나면 
휴가를 언제 가야하나 그러면서 계획을 짜고 있겠네.

그래.. 난 이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올 상반기에 최대한 많이 해보고 익혀야겠다.

그나저나 회사에서 준다던 병원비가 아직 안나와서 생활이 곤궁하다;
작년 급여인상분에 대한 세금이 이번달에 적용된 관계로 이달은 월급도 박하구나ㅠㅠ

아.. 힘든 5월인데 잘 견뎌봐야지.. 
5월,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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